뮤지컬빨래1 문화일기#3. 뮤지컬 '빨래' 요즘 뮤지컬 관람에 꽂혀있다. 비싼 취미라서 자제해야지 하는데 보고나면 어김없이 그 값어치를 한다. 그리고 나는 또 홀린듯 새로운 뮤지컬을 찾아 예약을 해버리고 있다. 그래도 최대한 자제를... 이번에 본 뮤지컬은 그래도 조금은 저렴하지만 유명한 뮤지컬이였다. 블루스퀘어, 샤롯데, 충무아트센터 등 그동안 뮤지컬을 본 곳과는 다르게 대학로의 공연장은 굉장히 소박하고 정서적으로 더 긴밀한 느낌을 받았다. 다른 비싼 뮤지컬들이 장비, 음향, 노래, 연기 등으로 완성된 고퀄리티 무대라면, 대학로 뮤지컬 빨래는 장비, 음향 등이 살짝 미흡하지만 그런 부족한 맛이 채워주는 무엇가가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좀 더 가까운 느낌이랄까? 생각보다 공연장이 작아서 뒤로가도 무대가 잘보이긴 하지만, 2층에서 빨래를 널며 스토.. 2022. 8.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