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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독서일기

독서일기#5 부자의 그릇(돈을 다루는 능력을 키우는 법)

by sangahc 2022. 9. 16.



요 며칠 몸이 안좋아서 집-회사-집-회사-집집집!!
하다가 정신차리자 하고 책을 집어들었는데...

도저히 집중이 안되길래
얼마 전에 본 책에서 '할 수밖에 없는 상황만들기' 라는 부분을 보고, 일단 글부터 올려봤다.

5장 읽었습니당 :p
주말이 지나고 꼭 다 읽고 후기를 올려보도록 해야겠다.
무튼 5장만 읽어도 왜 베스트셀러인지 알 거 같았은 책 이었다. 굉장히 잘 읽혔다.ㅎㅎㅎ

으랏챠챠챠 주말엔 내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길
리뷰는 다음 시간에 🤟🤟


미루고 미루다가 드디어 다 읽었다!!
읽는 게 어려워서 그렇지 막상 읽기 시작하니까 술술 재밌고 쉽게 읽히는 그런 책이였다.
재밌는데 큰 울림을 주고, 또 쉬우면서 어려운 간만에 좋은 책을 읽었다는 생각을 했다.

이 이야기는 본인의 사업 실패담을 모티브로 '주인공'과 '성공한 사업가 조커'가 대화하는 방식으로 풀어간 책이다. 마지막엔 약간의 감동도 있어서 울컥했다. 나는야... 쉽게 감동받는 사람...


주먹밥 가게 창업 제안 - 창업컨설턴트인 친구를 만나다.


주인공의 이야기: 은행에서 대출 업무를 담당하던 주인공은 창업컨설턴트인 동창을 만나 주먹밥 가게 창업을 제안받는다. 주인공은 고민 끝에 대출없이 자기 자본으로만 시작하겠다는 조건으로 가게를 시작한다. 빚은 결국 본인의 돈이 아니라는 점이 싫기 때문이라고 했다.

조커의 답: 사람들은 빚을 싫어한 나머지 '돈의 성질'에 대해 배울 기회까지 잃고 있다. 빚만큼 돈을 배우는 데 좋은 교재는 없다.

회사를 경영하기 위해 1억 원의 돈을 빌렸고, 연간 300만원의 금리를 내야한다고 하자. 이 때 연간 300만원의 금리를 빨리 갚지 않으면 헛되이 지불하는 돈으로 여길 수도 있지만, 1억 원을 자금 부족을 막기 위한 보험, 금리를 보험료로 여길 수도 있는 것이다. 시점에 따라 빚은 다양한 형태로 변한다.

사람들은 여윳 돈이 생기면 은행에 맡긴다. 은행이 소유한 돈은 예금자의 것이다. 은행은 예금자에게 돈을 받으면 금리를 붙여서 돌려줘야하므로 예금은 은행에게 일종의 빚이다. 맡은 돈을 사업자에게 빌려줘서 금리를 받고, 그 일부를 예금자들에게 금리로 지불하고 있다.

빚을 내기 싫어하는 심리는 결국 돈을 소유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돈에 소유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전 세계에 돌고 도는 돈은 '지금'이라는 순간에만 그 사람의 수중에 있는 것이다. 원래 소유할 수 없는 걸 소유하려고 하기 때문에 무리가 발생하는 거고, 그래서 돈을 쓰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부자들은 돈을 소유할 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일정한 규칙에 따라 사용하고 있다. 어차피 소유할 수 없는 돈을 신용을 보고 빌려주기도 하고, 향후 교환가치가 커질 제품으로 구매하기도 한다.


→ '돈은 소유할 수 없다.' 이 부분은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다. 안그래도 요즘 세계적으로 경제 상황이 안좋고, 지속되는 하락장으로 가지고 있던 신념이 흔들리면서 다시 돈의 소유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적금을 늘려서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야하나 손해를 보더라도 적당한 가격에 다 손절해야 하나. 이런 고민을 하고 있던 찰나에 이 책을 읽고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물론, 지금도 맞는 생각인지 그냥 내 상황을 합리화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진짜 내가 하고 있는게 맞는 건지 돈의 속성을 깨달으려면 관련된 더 많은 책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뜨릴 수 있는 방법은 같은 분야의 책을 다양하게 접하는 것이라고 했다.

어차피 소유할 수 없는 돈은 잘 쓰도록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른이 된다고 돈을 저절로 잘 다뤄지는게 아니다. 돈을 써봐야 다루는 실력을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작은 돈으로 많은 경험을 쌓으며 돈의 그릇을 늘려나가야 한다. 여기서 돈을 쓴다는 것 소유를 위한 소비는 아닐 것이다. 나도 돈의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더 공부하고 노력해봐야겠다.


테이크아웃형 크림 주먹밥 가게 사업 이야기


주인공의 이야기(1): 만반의 준비를 마친 주인공은 요리사 동업자를 영입하고, 크림 주먹밥의 레시피를 개발한다. 다양한 노력 끝에 크림 주먹밥은 대박이 났고, 2호점을 오픈해서 초대박이난다. 창업 컨설턴트인 동창은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라며 편의점과 콜라보를 제안한다. 주인공은 편의점과의 콜라보는 가격 결정권이 없어 브랜드 가치를 훼손할 지도 모른다며 거절한다. 하지만, 계속되는 성공으로 '뭐든 하지 않으면 손해'라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됐고, '자기자금으로 한 매장씩 착실하게 늘리냐, 아니면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서 단숨에 확장시키느냐'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됐다.

주인공의 이야기(2):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처음 다짐과 다르게 무리한 대출을 받아 3, 4호점을 오픈한다. 주인공은 점점 처음의 결심과 다르게 마음의 여유를 잃어간다. 크림 주먹밥의 인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과신했지만 점차 인기가 식자 마음이 조급해진다. 결국, 요리사 동업자와 직원들, 가족이 모두 떠나게 되고, 빚만 남게 된다.

조커의 답: 진짜 잘못은 스스로를 지나치게 믿은 것에 있다. 또한, 확대할 것이냐, 계속할 것이냐로 스스로 선택지를 좁혀버렸다. 타이밍도 잘못되었고, 물건의 가치도 잘못봤다. 잘한 게 있다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다는 것 정도이다.

한정된 기회를 자기 것으로 만들려면 배트를 많이 휘둘러야 한다. 부자들이 두려워하는 건 '돈이 늘지 않는 리스크'이다. 배트를 휘두르면 경험이 되고, 그런 와중에 홈런을 치는 방법을 얻게 되고, 약간의 행운이 따르면 홈런을 칠 수 있다. 부자가 두려워하는 것은 돈이 늘지 않는 다는 것이다. 부자는 운이 중요한 것을 알고 운이 자주 오지 않는 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부자가 돈 욕심이 많아 보이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부자도 많이 주어지지 않는 돈 벌 기회를 악착같이 잡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부자들은 많은 시도를 한다. 부자는 가격이 아닌 가치를 보는 눈이 있다.

사람에게는 각자 자신이 다룰 수 있는 돈의 크기가 있다. 자기 자신의 그릇이 커져야 그에 맞는 큰 돈이 들어온다. 그릇이 크지 않다면 어쩌다 우연히 큰 돈이 들어왔다 해도 언젠가 모두 나가버린다.돈의 그릇을 만드는데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마라. 1억의 돈을 써본 사람은 1억원의 그릇을 가질 것이고, 10억원의 돈을 서본 사람은 10억원의 그릇을 가질 수 있다. 100억의 그릇을 가진 사람은 100억원을 벌 수 있다.

돈을 가져오는 건 반드시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다. 나에게 돈을 건네주는 대상은 매우 다양하다. 회사, 가족, 친구, 고객이 나에게 돈을 준 것이다. 돈은 믿음으로 부터 생긴다. 나에게 돈을 가져다 주는 사람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며 나의 돈의 그릇이 크고, 나의 가치가 높으면 반드시 많은 돈이 몰리게 될 것이다. 내가 돈을 만든 것이 아니다. 돈 자체의 소중함보다 돈과 어울리는 사람이 되어라.


→ 무작정 많은 돈을 경험하라는 것이 아니라 어디서든 일단 내가 소속되어있는 자리에서 나의 가치와 신용을 키우면 돈이 몰릴 기회가 반드시 생길 것이라는 말과도 관통한다고 본다. 일단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나에게 돈을 건네주는 소속된 곳에서 나의 가치를 키우고,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보고, 책을 많이 읽고, 작은 것부터 다시 제대로 돈을 경험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언제나 위기는 곧 기회가 될 수 있다. 짧지만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는 책이라는 생각을 했다. 나도 반드시 돈의 그릇이 큰 부자가 될 거다!


책을 다 읽고 드는 생각은 역시나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 이다. 빨리 다음 책도 읽어봐야지 :)

독서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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